점포 한 곳 당 범행 시간 5분도 채 안돼
경기 의정부 시내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8곳에 들어가 현금을 훔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 점포 내 내부현금 보관기를 뜯어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야간에 무인점포에 들어가 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1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0시 45분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의정부 호원동과 가능동 일대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8곳에 들어가 현금 31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한 곳당 범행에 소요된 시간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내에서 무인점포가 잇따라 털렸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일대 탐문 조사를 통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사전에 무인점포가 많은 지역을 검색한 뒤 해당 지역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와 여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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