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한 견해 나눠
중국 외교정책을 총괄하는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이 28일 베이징에서 리룡남 주중 북한 대사를 접견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한 견해를 나눴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양 정치국원이 리 대사에게 북한과 고위급 교류를 유지하고 전략적 협조를 강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무협력을 추진하고 양국 관계를 끊임없이 발전시키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함께 기여하기를 원한다"고도 말했다. 리 대사는 "중국과 함께 최고 지도자들의 뜻을 관철하고 북중의 전통적 우의를 계속 다져나가기를 원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은 최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를 둘러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4차례 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이달 19일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된 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2월 임명된 리 대사는 앞서 5월에는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은 밝은 얼굴로 팔꿈치 인사를 나누며 북중간의 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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