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판소리 접목 이색 홍보영상 제작
12월 세종문화회관서 정기공연 계획
잉어 옛말 리어, '꿈과 희망 안겨준다' 의미
경주를 주무대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접목한 영상물고 경주와 경북을 홍보하는 청년예술단체, '리어예술단'이 주목 받고 있다. 리어는 잉어의 옛말로, 꿈과 희망을 안겨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다현 대표 등 청년예술가들이 한국무용과 판소리, 연극 등 순수예술과 실용예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퓨전 공연을 펼치는 창작예술단이다.
리어예술단과 경주의 인연은 지난여름 경주엑스포대공원서 펼친 ‘흥부전, 재심’을 주제로 한 공연을 시작으로 한다. 이후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한 솔거미술관 한국화 특별전 ‘산모롱이 느린 선 하나’ 전시 연계 창작공연 ‘삶, 비움과 채움’ 등 무대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경주엑스포대공원 홍보영상 ‘경주엑스포 호랑님 생일잔치’, ‘루미나 해피 할로윈 홍보영상’과 경주 최부자 아카데미 홍보영상 ‘최부자댁 주인이 바뀌었더냐, 어따 도적놈들!’ 등 이색 영상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가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진행한 ‘고향사랑 전통시장 탐방 영상 공모전’에 대상과 최우수상을 모두 휩쓸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6일에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인피니티 플라잉 10주년 및 우리놀이터 개관식’에서 축하공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의 현장 인터뷰를 진행해 생생한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촬영했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다현 리어예술단 대표는 “공연예술가뿐만 아니라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비대면의 시대를 조금이나마 즐겁고 슬기롭게 견뎌내며 이겨내자는 뜻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부족하지만 다양한 영상을 통해 경주와 경북을 비롯해 대한민국 관광과 문화예술계 모두 상생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또 “12월 1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리어예술단의 정기공연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공연과 전시가 위축되면서 문화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음에도 청년 예술가들이 희망을 전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면서 “실력 있는 청년예술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예술가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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