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학교 시행 무상교복, 고교로 확대
필요 재원은 교육청 대 지자체 7대 3 분담
내년부터 대구지역 모든 유치원도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또 올해까지 중학교에 시행한 무상교복 지원사업을 고등학교로 확대한다.
대구시교육청은 내년부터 유치원 무상급식과 중ㆍ고교 무상교복 시행을 위해 29일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권영진 대구시장, 장상수 대구시의회 의장, 배광식(북구청장) 대구시 구청장ㆍ군수협의회장과 지원협약을 체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와 교육청은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에 합의했다.
2022학년도 유치원 무상급식 대상은 3만4,900여명으로, 사립유치원 기준 1인당 연간 54만 원의 학부모 부담이 줄게 된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재원은 공립유치원은 대구교육청이 42억 원 전액을, 136억원으로 추산되는 사립유치원은 교육청이 70%(95억원), 대구시와 구ㆍ군이 30%(41억원)를 분담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또 유치원 무상급식비와 별도로 사립유치원의 급식실 운영 등에 필요한 19억 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에 이어 2022학년도부터 대구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에게도 동복과 하복 각 1벌씩을 현물로 지원키로 했다. 내년 고교 신입생 4만여 명이 혜택을 보게 된다.
중ㆍ고교 무상교복 지원사업에 필요한 재원 118억 원은 유치원 무상급식비와 같이 교육청 70%(83억 원) 대구시와 구ㆍ군 30%(35억 원)씩 분담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속에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이번 지원 정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원활하고 지속적인 지원과 학생 간 격차 없는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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