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와 GS칼텍스는 27일 해양을 더럽히는 폐플라스틱을 모아 자원으로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제품 공동구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여수해경은 이날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하만식 서장과 허세홍 사장·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제품 공동구매와 제품 생산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약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3월부터 80톤(500㎖ 페트병 28만개 분량) 정도의 해양 폐플라스틱을 수거했다. 이에 여수지역 내 친환경 사회적기업은 수거한 폐플라스틱으로 안전조끼·봉사활동 조끼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해 해경과 GS칼텍스에 납품한다.
하 서장은 “해양환경 보호로 시작된 작은 발걸음이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생산ㆍ소비를 통한 친환경 순환경제를 이끌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앞선 2월 CEO 산하 사회공헌활동(CSR) 위원회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협력사와의 2,000억 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구축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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