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고, 음주 수치 측정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박규형)는 장씨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측정거부 및 무면허운전), 공무집행방해, 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 도로에서 무면허로 외제 차량을 몰다 접촉사고를 내고, 음주 수치 측정을 불응하면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씨는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한 뒤 지인과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은 상태였다.
장씨는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은 서면 심리 30분 만에 "(장씨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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