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도시철도 2호선(41.9㎞) 이용 편의와 승객 안전을 위해 차량과 지하역사에 차량 시스템 안전 관리 장치와 완전 밀폐형 스크린 도어 등을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는 저심도(低沈渡ㆍ도로 지하 5~7m) 방식으로 건설하는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되는 차량엔 탈선과 전복이 불가능하도록 궤도 양측면에 안내 가이드 레일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궤도와 안내륜에서 발생하는 좌우 진동과 충격을 흡수해 차량 내부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륜 완충장치도 적용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차량 타이어에는 펑크 감지장치도 설치해 종합관제실에서 타이어 이상 유무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비상 시 차량 비상 제동과 서행 운행 등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어가 파손되더라도 차량기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도록 안전차륜을 타이어에 내장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차량 내부에 미세먼지 저감장치(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고 모든 정거장에도 공기정화장치시스템을 구축해 이용 승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승객이 선로에 떨어지는 사고를 방지하고 선로 내 분진과 오염물질 유입을 막기 위해 완전 밀폐형 스크린 도어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되면 광주의 대중교통축이 버스에서 도시철도 중심으로 전환돼 이용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설비들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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