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 마을 대부분 외진 곳에 위치
접근성 떨어져 진입 도로 훼손된 곳도
"의료·복지 혜택 받을수 있도록 할 것"
국민권익위원회가 마을버스 노선 마련 등 한센인 마을 환경개선에 나선다.
권익위는 26일 전국 40개 지자체와 협업해 82개 한센인 마을에 대한 환경·복지 개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익위가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센인 마을은 대부분 외진 곳에 위치해 의료기관 접근성이 떨어져 응급 상황 발생시 대처가 어렵고, 마을에 진출입하는 버스노선이 부족한 데다 도로개설 및 보수가 필요한 곳도 많았다. (▶관련기사: '한센인 부모' 지운 호적으로 살았지만... "비빌 언덕 없는 고단한 삶")
권익위가 지자체와 협력해 진행한 주요 조치로는 △경북 영덕군 신애마을 버스노선 추가 증차 △경남 김해시 양지마을 버스노선 추가 및 훼손된 마을도로 정비 △전북 고창군 호암마을 노후 간이양로주택 리모델링 △전북 정읍 정애마을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등이다.
안준호 권익위 고충처리국장은 "한센인 마을 거주민들이 의료와 복지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관할 지자체와 노력을 기울이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개선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