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대에 신설…내년 1월부터 상시 운영
시험장 있는 포항 문경 원정 시험 불편 줄어
구미지역 주민들은 내년부터 운전면허 학과시험을 위해 면허시험장이 있는 대구나 포항, 문경까지 가지 않아도 된다. 경운대에 학과시험장이 생기기 때문이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 25일 구미시청에서 도로교통공단, 경운대와 구미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도로교통공단이 학과시험장 운영 전반을 맡는 가운데 공단과 구미시가 시험장 설비비용 8,500만 원을 분담하고 경운대는 장소를 무상 제공한다.
경북에서는 포항·문경시, 대구시만 운전면허 상설 학과시험장을 운영해 구미·김천시, 칠곡·성주·군위군 주민은 학과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장거리를 오가는 불편을 겪었다.
현재 구미는 연간 6,000여명이 면허를 취득하고 있지만 운전면허 학과 시험장이 없어 대구를 비롯해 인근 시험장에 가서 시험을 보는 불편을 겪어 왔다.
구미 운전면허 상설 학과 시험장은 경운대학교 내 20여 명의 응시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과시험장과 교통안전교육장, 접수실 등 200여㎡의 규모로 설립된다. 12월 말까지 시험장 네트워크 구축 및 시범운영을 마치고, 2022년 1월부터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구미 운전면허 상설 학과 시험장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접수부터 시험결과 확인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앞으로 운전면허 상설 학과 시험장이 운영되면 운전면허를 응시하는 구미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시군 주민 등 연간 8,000여명의 시민들이 혜택을 볼 것이다”며 “각 기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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