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하면 추가 제보?있을 것"··· 재판 공개도 요청
지난 5월 충북 청주에서 성범죄 피해 조사를 받다가 친구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한 여중생의 유족이 25일 검찰에 피의자 신상정보 공개를 요청했다.
A양 유족은 이날 “성폭행 범죄를 저질렀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충분한 만큼 이 사건 피의자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해 달라. 추가적 성폭력 피해 제보가 접수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상정보 공개 신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유족 측은 또 현재 비공개로 진행 중인 재판 과정을 공개해 달라는 요청도 했다.
A양은 성범죄 피해 신고 후 경찰 조사가 이뤄지던 지난 5월 12일 친구 B양과 함께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B양의 의붓아버지 C씨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B양도 C씨로부터 성폭행과 학대를 당한 정황이 드러났다.
피해자들이 숨진 뒤 구속기소된 C씨는 재판 과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C씨의 다음 재판은 11월 5일 열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