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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1일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2차 시험이 치러지고 있다. 인사혁신처 제공
올해 외교관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이 63.4%에 달해 전년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된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일반외교 분야) 최종 합격자 명단을 25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1,490명이 응시했고, 3차례 시험을 거쳐 최종 합격자 41명이 선발됐다.
합격자 중에서 여성은 26명(63.4%)으로 전년보다 10.5%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외무고시를 폐지하고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여성 합격률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16년(70.7%)이다. 올해는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통한 추가 합격자는 없었으며,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로 여성 1명이 추가 합격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6.2세로 지난해보다 0.5세 낮아졌다. 25~29세가 75.6%(31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9.5%(8명), 30~34세 4.9%(2명)였다. 최연소 합격자는 1998년생(23세)으로 2명이다.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 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정규과정 1년을 거친 후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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