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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봉양리 뽕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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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봉양리 뽕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된다

입력
2021.10.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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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정선 봉양리 뽕나무의 모습. 북쪽 나무는 높이 14.6m, 가슴높이 둘레 3.5m, 수관폭은 동~서 15.m, 남~북 18m이다. 남쪽의 나무는 높이 13.2m ,가슴높이 둘레 3.3m, 수관폭은 동~서 18m, 남~북 15.8m이다. 문화재청 제공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정선 봉양리 뽕나무의 모습. 북쪽 나무는 높이 14.6m, 가슴높이 둘레 3.5m, 수관폭은 동~서 15.m, 남~북 18m이다. 남쪽의 나무는 높이 13.2m ,가슴높이 둘레 3.3m, 수관폭은 동~서 18m, 남~북 15.8m이다. 문화재청 제공

강원 정선의 봉양리 뽕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25일 강원도기념물 제7호인 ‘봉양리 뽕나무’를 ‘정선 봉양리 뽕나무’라는 명칭으로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약 500년 전 제주 고씨가 중앙 관직을 사직하고 정선으로 낙향할 당시 고택을 짓고 함께 심은 나무로 전해지며, 비교적 큰 편이며 생육상태가 좋은 게 특징이다.

이 나무는 정선 지역에서 누에를 사용해 고치를 생산하는 양잠이 번성했음을 알려주는 살아있는 자료로서 역사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선말 문신 오횡묵이 정선군수로 재임할 당시 작성한 ‘정선총쇄록’에 따르면, 정선 지역의 뽕나무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정선군 근대행정문서에도 1909년 이 지역의 양잠호수와 그 면적에 대한 기록이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선 봉양리 뽕나무를 최종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채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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