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4호 골을 터트린 '황소'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로 뽑혔다.
황희찬은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1-2022 EPL 9라운드 울버햄프턴-리즈 유나이티드전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황희찬은 1만41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50.3%로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지난 2일 멀티골을 넣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7라운드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킹 오브 더 매치' 선정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황희찬에게 울버햄프턴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7.4점을 줬고, 영국 BBC는 7.07점을,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6점을 매겼다.
황희찬은 이날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리즈와 원정 경기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라울 히메네스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자 바로 앞에 있다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다 올해 8월 울버햄프턴으로 임대된 황희찬이 리그 6번째 경기에서 터트린 4호 골이다. 이 골로 황희찬은 손흥민(토트넘·4골) 등과 리그 득점 공동 5위에 올랐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골을 지키지 못하고 후반 추가 시간 리즈의 로드리고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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