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김진민 감독 배려 없었나" 한소희 베드신에 네티즌 갑론을박 [종합]

알림

"김진민 감독 배려 없었나" 한소희 베드신에 네티즌 갑론을박 [종합]

입력
2021.10.22 10:50
0 0
한소희가 '마이 네임' 베드신 촬영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히며 화제다. 넷플릭스 제공

한소희가 '마이 네임' 베드신 촬영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밝히며 화제다. 넷플릭스 제공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 베드신 촬영을 뒤늦게 알았다고 밝히면서 해당 장면이 화두에 올랐다.

한소희는 지난 20일 본지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 네임'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며 베드신에 대해 우려했던 바를 드러냈다.

이날 한소희는 극중 베드신에 대해 "저희가 촬영을 하고 있는 도중에 얘기를 들었고 '처음엔 이게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지우에겐 복수라는 뚜렷한 목적이 있는데 이걸 방해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했다.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작가님과 대화를 나눈 결과 어떻게 보면 배드신 자체는 지우가 유일하게 사람이었던, 인간의 감정을 처음으로 받아들였던 그런 신으로 저는 해석을 했다"고 느낀 바를 전했다.

이어 "사람처럼 살고 싶게끔 만들었던 장치였던 것뿐이지 지우의 복수를 막고 신념을 무너뜨리는 신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드러내는 중이다. 민감할 수밖에 없는 베드신 촬영에 대해 확실히 사전에 고지를 해줘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흘러 나왔다.

여배우들의 베드신에 대한 부담감은 이전부터 늘 존재했다.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부터 '러브 액츄얼리' 등 국내에서도 익숙한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는 "남성들의 시선에 맞춘 베드신은 불편하다. 앞으로 안 찍겠다"면서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처럼 베드신 장면을 두고 배우에게 충분한 설명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김진민 감독에 대한 비판이 모이고 있다.

한편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우다빈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