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4층 규모, 상설·특별전시실 등 갖춰

제주문학관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지역 최초의 문학전문 공간이자, 지역 문학인들의 숙원사업인 ‘제주문학관’이 문을 연다.
제주도는 총 사업비 97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규모로 건립한 제주문학관이 오는 23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문학관에는 상설전시실과 특별전시실, 수장고, 대강당, 세미나실, 북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상설전시실은 제주 근대문학의 태동부터 현대문학에 이르기까지 제주문학의 역사를 시대별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주만의 문학적인 특징이 담긴 구비 문학과 ‘제주어’ 문학, ‘4·3’ 문학, ‘바당(바다)’ 문학 등의 분야별 대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별전시실에서는 ‘제주 현대문학 회고전-산, 바람, 바다가 품은 섬의 문학’ 특별전이 진행된다. 제주 현대문학의 시대를 열었던 작고 문인 김광협, 양중해, 최현식씨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된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문학관이 제주문학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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