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및 수도권 3현, 영업시간 제한 전면 해제
도쿄 하루 신규 확진자 40명대로 감소
도쿄는 인원 수 제한 당분간 유지 방침
도쿄도와 가나가와·지바·사이타마현 등 일본 수도권 3현이 25일부터 음식점에 부과되던 영업시간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40명대로 급감하는 등 감염 확산이 크게 진정됐다는 판단에서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전날 수도권 3현은 각각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리바운드(재확산) 방지 기간’이 종료되는 다음 날인 25일부터 음식점 영업시간을 전면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감염방지 조치 인증을 받았는지 여부와 무관하게 전체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간 제한을 해제한다. 음식점에서의 주류 제공 시간 제한도 철폐하기로 했다.
다만 가나가와현은 11월 말까지를 ‘경과 관찰 기간’으로 두면서 테이블 1개당 인원 수는 4명을 유지해 달라고 권장해 감염 확대를 경계한다. 반면 사이타마현은 인원 수 제한도 전면 철폐하고 그동안 중단했던 음식점 이용 고객에 식사권을 지급하는 정책인 ‘고 투 이트(Go To Eat)’도 재개할 방침을 밝혔다.
현재 감염 대책 인증 음식점은 오후 9시, 비인증 음식점은 오후 8시까지로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있는 도쿄도는 21일 대책 회의를 열고 영업시간 제한 해제를 정식 결정할 예정이다. 요미우리신문은 도쿄도가 25일부터 영업시간을 전면 철폐하되 주류 제공 시간 제한은 인증을 받은 음식점에 한해서만 철폐하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현재 음식점 12만 곳 중 85%인 10만2,248곳이 인증을 받은 상태다. 동시에 식사 가능한 인원 수도 당분간은 4명으로 유지하도록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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