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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최불암,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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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반장' 최불암,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

입력
2021.10.20 17:21
수정
2021.10.20 17:2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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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경찰의 날 맞아 임명

경찰의 날을 맞아 명예 형사국장으로 승진한 배우 최불암(가운데)이 20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김창룡(오른쪽) 경찰청장,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경찰의 날을 맞아 명예 형사국장으로 승진한 배우 최불암(가운데)이 20일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김창룡(오른쪽) 경찰청장,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배우 최불암(81)이 경찰 명예 형사국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을 통해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된 지 50년 만이다.

20일 경찰청은 제76주년 경찰의 날(21일)을 맞아 최불암을 명예 치안감으로 승진 조치했다고 밝혔다. 2018년 민간인 최초로 명예 경무관이 된 지 3년 만이다. 최불암은 1970~80년대를 주름 잡았던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각종 사건을 해결하는 반장 역할로 주목받았다. 경찰은 드라마를 통해 최불암이 경찰의 이미지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 1972년 명예 경감으로 임명했다.

치안감으로 승진한 최불암은 "수사반장 출연 이후 50여 년간 경찰 수사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음을 체감한다"며 "초대 명예 형사국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과 소통하는 경찰의 모습을 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불암은 21·28일 경찰 수사 이야기를 다룬 MBC 다큐멘터리 프로 '다큐프라임-수사반장'을 통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밖에 배우 김영철, 산악인 엄홍길, 드라마 작가 김은희 등 7명을 명예 경찰관으로 새로 임명했다. 경찰은 1967년부터 경찰의 날을 기념해 경찰행정 발전 공로가 인정되는 이들을 명예 경찰관으로 위촉해왔다. 현재 14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장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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