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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온라인 패션몰 신흥강자 쉬인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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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온라인 패션몰 신흥강자 쉬인에 도전장

입력
2021.10.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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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라이크스 론칭 ... 매주 500개 신상품 공개
저가 내세워 같은 중국기업 쉬인에 선전포고

알리라이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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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쇼핑몰인 중국 알리바바 그룹(Alibaba Group Holdings)이 온라인 패스트 패션 쇼핑 사이트 ‘알리라이크스'(allyLikes)를 론칭했다.

세계 패션업계는 같은 중국 업체로 글로벌 온라인 패스트 패션 시장에서 정상권으로 급성장한 패스트 패션 쇼핑몰인 '쉬인'(Shein)에 대한 선전포고로 해석하고 있어, 둘의 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 포스트(SCMP)는 알리라이크스가 쉬인과 마찬가지로 최신 트렌드와 스피드 전략을 앞세워 매주 500개 이상 새 상품을 선보인다고 보도했다. 드레스, 저가 티셔츠, 30달러짜리 가죽 재킷, 이어링 등 패스트 패션이 취급할 수 있는 모든 제품을 취급하며, 쉬인의 주 소비층인 Z세대를 정면 겨냥했다. 또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으로 상품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쉬인은 원래 2008년 중국에서 ‘ZZKKO’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처음에는 웨딩드레스만 팔다가 나중에 일반 여성복으로 확장하며 온라인 검색이 쉬인사이드로 2015년 이름을 변경했다. 쉬인은 코로나19 상황속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자체 브랜드로 팔리는 제품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전문 패션회사가 됐다.


정영오 기자 young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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