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매출 170억… 지난해 전체 넘어
1억 이상 농가 41개… 6억3,000만원 농가도
유통환경 변화 대응 사이트 개편 등 주효
경북도 농특산물 온라인쇼핑몰인 ‘사이소’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 현재 사이소 매출 총액은 1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32억2,000만 원보다는 28% 늘었고 지난해 전체 매출(164억 원)보다 많았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ㆍ비대면 중심의 유통환경 변화에 맞춰 사이트를 개편하고 적극저인 판촉전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9월말 기준 사이소 입점 농가는 1,215명, 상품수 8,079개, 회원수는 5만 1,947명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입점농가는 13%(142명), 상품수 63%(3,137개), 특히 회원 수는 53%(1만7,929명)나 급증했다.
시ㆍ군별로는 영주 청송 안동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1억 이상 매출 농가도 41개에 달했다. 사과를 판매하는 ‘청송해뜨는농장’은 6억3,000만원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는 매출 1억 이상 농가를 2025년까지 100개 이상 육성할 계획이다.
매출 증가 요인은 △상품을 쉽게 고를 수 있도록 온라인몰 개편 △전용 모바일앱 개발ㆍ런칭 △네이버, 우체국, 11번가 등 대형 쇼핑몰과 제휴 △결제기능 간소화 △세련된 상품 이미지 제공 △라이브커머스와 연계 등으로 분석된다.
특히, 사이소 회원 확보를 위해 공공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규회원 배가 캠페인’을 추진하고, 각종 행사시 사이소 홍보관을 운영한 게 주효했다.
사이소 고객은 경북이 31%로 가장 많았고 경기(17%) 대구(15%) 서울(14%) 등 대도시 소비자들이 그 뒤를 이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최근 너무 빠른 속도로 소비축이 이동하고 있다”며 “초연결시대 ‘사이소’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연결고리로 지역 우수 농특산물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먹거리로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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