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다음주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방문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의 만남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자카르타 외곽 산업단지에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고 있는 만큼, 전기차 생산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오는 25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전기차 로드맵 발표 행사에 정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행사에는 조코위 대통령과 현지 정부 인사들은 물론, 지난달 15일 착공식을 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다만 현대차 관계자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사항"이라며 말을 아꼈다.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탄소 배출 저감 정책을 세우고 2030년까지 '전기차 산업 허브'를 꿈꾸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50년부터 신차는 전기차 판매만 허용하고, 2056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소를 퇴출하겠다는 단계별 목표도 세웠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의 배터리 패키지 산업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의 배터리셀 현지 생산공장 투자 △현대차의 전기차 현지 생산 등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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