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좋은 가격 구매하고 면역력도 증진 기회"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시장에서 미스코리아들이 풍기인삼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인삼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인삼재배 농가를 돕는 소비촉진 행사가 경북도 차원에서 열린다.
경북도는 내달 21일까지 영주 풍기지역 4개 인삼시장에서 인삼류 소비활성을 위한 '인삼류 소비촉진 쿠폰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대상 시장은 풍기선비골인삼시장, 풍기인삼홍삼상점가, 풍기인삼시장, 풍기토종인삼시장이다.
이곳 시장에서 엑기스 등 가공제품을 제외한 인삼류를 구매한 고객은 구매금액의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1인당 최대 1만원 환급받는다. 1만7,000원~3만4,000원 구매시 5,000원 상품권, 3만4,000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상품권도 받는다.
이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는 정부지원 수매자금 금리인하를 통해 수매물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인삼 생산조절을 위한 인삼경작신고 의무화 도입을 검토하는 등 인삼가격 안정화를 꾀할 계획도 내놓고 있다.
경북도는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원료삼의 시장격리 수매자금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지역 인삼재배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풍기인삼농협에 따르면 올해 인삼가격은 원료삼이 750g에 8,083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 하락했고, 수삼은 750g(10뿌리)에 2만8,500원으로 8% 하락했다.
인삼가격이 내린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와 인삼소비 급감,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패턴의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백승모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 인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하고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인삼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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