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홍준표 돕는다... 16일 저녁 회동

회동 후 '캠프 합류' 공식화 할 듯

최재형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경북 영주시 풍기인삼시장을 찾아 상인이 건넨 인삼을 시식한 뒤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뉴스1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경쟁 주자였던 홍준표 의원을 지지하기로 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컷오프에서 고배를 마신 뒤 어떤 후보를 도울지 고심해 왔다.

16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 전 원장은 이날 저녁 홍 의원과 만난다. 최 전 원장은 회동 이후 홍준표 캠프 합류를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홍 의원 측은 최 전 원장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

최 전 원장은 홍준표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급 핵심 보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17일 캠프 영입식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컷오프에서 탈락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도 홍준표 캠프에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