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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남욱, 18일 오전 귀국...검찰, 피의자 소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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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남욱, 18일 오전 귀국...검찰, 피의자 소환 예정

입력
2021.10.16 15:21
수정
2021.10.16 16:09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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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 통해 입국
검찰, 내주 초 남 변호사 소환조사 계획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대장동 개발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 변호사가 18일 오전 5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의 '키맨'으로 꼽히는 남욱(48)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18일 오전 5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항공편 탑승권 예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남 변호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다. 그는 최근 외교부에서 여권을 무효화하고, 경찰이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자 귀국을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남 변호사가 LA 총영사관을 방문해 긴급 여권을 발급 받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남 변호사는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이다.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와 함께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2014년 대장동 개발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결정되자 사업 시행사로 참여했으며, 천화동인 4호를 통해 1,007억 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검찰은 다음 주 초 남 변호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의혹, 초과 이익 환수 조항 삭제 과정,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공항에서 곧바로 신병을 확보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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