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지훈 주연의 영화 '젠틀맨' 촬영장에서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벌에 쏘여 치료를 받았다.
1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신복리에서 촬영하던 영화 '젠틀맨' 스태프 및 연기자 등 16명이 땅벌의 습격을 받았다.
촬영 중 누군가 벌집을 건드렸고 벌들이 인근에 있던 사람들을 쏘아댄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처치한 이들을 비롯해 총 1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나머지 3명은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젠틀맨'의 제공사인 웨이브(Wavve) 측은 벌에 쏘인 해당 스태프 및 연기자들이 촬영장으로 모두 복귀했으며 촬영 일정에 지장은 없다고 전했다.
특히 주연 배우인 주지훈과 박성웅은 벌에 쏘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성웅은 촬영일이 아니라 현장에 없었고, 주지훈은 현장에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을 피했다.
한편 '젠틀맨'은 폼생폼사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살인 누명을 벗으려다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일을 그린 범죄 오락 영화다. 일주일 안에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 김화진과 공조하며 직접 피해자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다.
웨이브가 투자한 첫 영화로 내년 5월 극장상영 후 웨이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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