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한명숙 사건 등서 尹과 대립각
윤석열 전 검찰총장 감찰 및 징계 국면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던 한동수(55)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업무를 이어가게 됐다.
법무부는 15일 "지속적 검찰개혁 추진과 조직 안정의 조화를 위해 10월 18일 자로 한동수 현 대검 감찰부장을 연임해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법무부는 "전임자인 이준호, 정병하 대검 감찰부장(당시 명칭은 감찰본부장)도 연임된 전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판사 출신인 한동수 감찰부장은 2014년부터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9년 10월 대검 감찰부장에 임용됐다. 그는 지난해 말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총장 직무를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할 때, 심재철 당시 법무부 검찰국장과 함께 윤 전 총장 감찰 및 징계를 주도했다. 그해 12월 법무부에서 열린 윤 전 총장 징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한 감찰부장은 지난해 채널A 사건, '한명숙 모해위증교사 의혹' 사건을 둘러싸고도 윤 전 총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지난달부터는 윤 전 총장 재직 시절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대검 진상조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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