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33)이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상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2021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전수식과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체육발전유공 훈포장'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으로, 올해 포상 대상자는 청룡장 8명, 맹호장 10명, 거상장 9명, 백마장 4명, 기린장 3명, 체육포장 3명 등 모두 37명이다. 김자인과 장애인 수영 선수 민병언(36ㆍ충북 장애인체육회)은 청룡장을, 지난 4월 타계한 '한국 바둑의 거목' 김인 9단은 맹호장을 받았다.
대한민국 체육상 수상자는 송종국 경희대 교수(연구상), 광주광역시청 육상부 심재용 감독(지도상), 대한하키협회 신정희 부회장(공로상), 대구광역시 체육회 박영기 회장 (진흥상), 광주광역시청 사격팀 이지석(극복상), 주몽학교 이혜정 교사(특수체육상), 한윤수 경북대학교 교수(심판상), 기계체조 국가대표 류성현 선수의 아버지 류정훈 씨·다이빙 김영남, 김영택, 김영호 선수의 어머니 정영숙 씨(이상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다. 상금은 1,000만원이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체육상 경기 부문 수상자로 쇼트트랙 대표 심석희(24ㆍ서울시청)를 선정했다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의혹을 일으킨 심석희와 A 코치의 문자 메시지가 언론에 공개되자 시상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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