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현장 실습 도중 잠수하다가 숨진 홍정운 군의 유족과 진상규명 대책위원회는 15일 책임자 처벌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검찰과 해경에 제출했다
홍군 아버지와 대책위 관계자 등 3명은 이날 오전 광주지검 순천지청과 여수해양경찰서를 방문해 사업주 구속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이날 "요트 업체 사장은 사건 발생 4일 만에 영업을 재개하는 등 현장 실습생을 사망에 이르게 한 최소한의 도의적 책임도 지지 않으려 했다"면서 "구속 수사로 철저하게 조사하고 적법 절차에 따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지역 한 특성화고 3학년이던 홍군은 6일 오전 10시 39분쯤 여수 마리나 요트장에서 현장 실습 도중 요트 바닥에 붙은 따개비를 따러 잠수하던 중 사망했다.
해경은 요트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안전 관리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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