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더 매운 맛으로 돌아온 '돌싱글즈2'가 베일을 벗는다. 출연진은 아픔에 대한 상처를 토로하며 서로를 힐링하고 진정성을 내비칠 예정이다.
15일 MBN 새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MC를 맡은 이혜영 이지혜 유세윤 정겨운과 박선혜 PD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돌싱글즈2'는 국내 최초로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리는 연애 예능으로 새로운 인연을 찾기 위한 돌싱남녀 8인의 치열한 전쟁을 다룬다. 연출을 맡은 박선혜 PD는 "단순히 사랑을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사랑의 실패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나눈다. 동거를 다루게 된 이유는 사소한 단점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온다. 연애와 동거가 다르고, 살면서 겪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시즌1 인기 이어갈 새로운 이야기
'돌싱글즈2'는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사랑으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시즌1의 영예를 이어간다. 방송 당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타던 '돌싱글즈'는 마지막회 자체 최고 시청률 3.4%(닐슨코리아/전국 유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해외에서도 큰 반응이 나왔다. '돌싱글즈'는 넷플릭스 '한국의 TOP10' 콘텐츠 상위권에 랭크됐으며 티빙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박선혜 PD는 지난 시즌의 인기 비결에 대해 "시원시원한 연애를 보였다. 일반 싱글의 연애 조건과 달리 자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충분히 현실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다. 또 MC들이 과몰입을 하며 지켜봐 사랑을 받았다. 시즌2에서도 그 강점을 살리기 위해 강조했다. 사랑할 준비가 됐는지, 연애 감정과 재혼을 생각하고 왔는지 확인했다. 진정성 있는 이들로 섭외를 진행했다. 저희가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감정들이 오갔다"고 연출 포인트를 짚었다.
'돌싱글즈'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함께하는 4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정겨운이 새로운 돌싱남녀 8인을 앞세운 자신 있는 선전포고에 나섰다. 새롭게 시즌2에 임하는 각오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전해졌다.
먼저 정겨운은 "방송을 보면서 한 번 넘어진 거니 일어서면 된다. 너무 기죽지 말고 죄의식 갖지 말고 용기를 낼 마음을 가질 것 같다. 저 역시 힐링을 받았다"고 되새겼다. 유세윤은 "시즌1 제안이 왔을 때 다른 연애 매칭 프로그램들처럼 보이면 어떡할지 고민했다. 하지만 제가 몰랐던 이야기, 배워야 할 이야기가 많았다. 특히 시즌2에서 조금 더 긴장을 하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세윤은 실제 지인들에게 '돌싱글즈2' 출연 제안을 하고 싶다며 적극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한층 더 높아진 수위와 진정성
'돌싱글즈2'에 참여한 돌싱남녀들에게 주어진 룰은 '사랑에 빠지세요'로 시즌1과 동일하지만, '돌싱 빌리지'에서의 매칭 기간이 하루 더 늘어나며 더욱 치열한 연애 전쟁이 펼쳐진다. 이에 따라 나이와 직업, 자녀 유무 등 돌싱남녀들의 정보 공개 역시 단계별로 진행되며 흥미를 더욱 자극할 예정이다. 새롭게 '돌싱 빌리지'를 찾아온 돌싱남녀 8인의 감정과 선택 또한 더욱 격정적이고 노골적이다.
유독 높아진 수위를 두고 박선혜 PD는 "(분위기가) 굉장히 뜨겁다. 컨트롤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다. MC들이 정말 놀랄 순간이 있을 것"이라며 "출연자들이 사랑을 하고 싶은 순간에 제작진이 방해가 된다고 느끼는 것 같다. 숨어 있는 카메라와 오디오가 없는 곳에서 마음을 나누고 싶어 했던 점이 연출을 하면서 힘들었다"고 살짝 예고하기도 했다.
'돌싱 빌리지'에서 함께하는 합숙 기간이 늘어난 만큼, 돌싱남녀들의 불타오르는 케미와 설렘 모먼트, 예상을 벗어난 러브 시그널 등이 쉴 새 없이 펼쳐칠 예정이다. 시즌1의 임팩트보다 더욱 강렬한 인물과 극적인 순간들이 시청자들을 만난다. 녹화를 진행한 소감에 대해 이지혜는 "돌싱이 아니지만 사랑에 대해 출연진 이상으로 겪었다. 자연스럽게 출연진의 감정이 느껴지며 몰입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돌싱에 대해 평소 나랑 다른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선입견에 대해 많이 깰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8인 섭외 기준은 진정성과 케미스트리
새 돌싱남녀 8인은 경찰공무원과 브랜드 CEO, 입시 영어 강사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가 하면, 이혼 3개월 차부터 6년 차까지 다양한 돌싱 이력들이 포진, 특별한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일반인 섭외 기준에 대해 박선혜 PD는 "여덟 분의 합도 중요한 포인트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분들로 시즌2를 꾸몄다. 서로의 이상형을 들으며 기준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혜영은 "진정한 중매쟁이"라며 박선혜 PD를 추켜세우기도 했다.
시청률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이지혜는 "시즌1에서 갈수록 올라 3.3%를 찍었다. 얼마나 오르는지가 관건이다. 최고 시청률 4.6%로 예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정겨운은 5%를 외쳤고 유세윤은 한술 더 떠 "시청률 7%라 본다. 1화에서 바로 불이 붙는다"고 '매운 맛'을 예고했다.
한편 '돌싱글즈2'는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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