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어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 길 열려
65세 이상, 18~64세 기저질환자 등이 대상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14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권고하기로 했다. 지난달 화이자에 이어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부스터샷 접종 길이 열렸다.
미 CNN,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FDA 자문기구 백신ㆍ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어 만장일치 표결로 모더나 부스터샷 권고 결정을 내렸다. 자문위원은 19명이었다.
부스터샷 대상은 모더나 백신 2회차를 맞은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18~64세 기저질환 보유자 △18~64세 코로나19 노출 가능성이 있는 위험군 등이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FDA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받고 접종이 시작됐다.
이번 권고 결정에 이어 FDA의 긴급사용 승인, CDC 접종 권고 결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모든 승인 절차를 마치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부스터샷으로 맞게 된다. CDC 자문위 회의는 21일 개최된다. 이르면 10월 말부터 모더나 3차 접종도 시작될 수 있다.
다만 CNN은 “자문위원들은 부스터샷이 필요하거나 코로나19 방어력을 높여준다는 자료를 완전히 확신하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CNN은 또 FDA 자문위의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권고 여부 논의도 15일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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