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신임 대표이사에 장동택 부사장 선임

서울 여의도의 신라젠 서울지사. 홈페이지 캡처

신라젠이 신임 대표이사로 장동택 부사장을 선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장동택 신임 대표이사는 SK텔레콤과 SK E&S 등에서 재무기획, 글로벌 신규 사업 개발,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했다. 이후 비에스렌탈 경영지원부문장(CFO)을 거쳐 지난 7월 신라젠에 합류, 전략기획부문장으로서 한국거래소 대응 업무를 비롯한 경영 전반을 책임져왔다.

장 대표이사는 "거래재개는 변함없이 신라젠의 최우선 과제"라며 "내실을 튼튼하게 다지고 거래재개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선 박상근 전무가 R&D 부문장으로 선임됐다. 박 부문장은 신라젠의 최대 주주인 엠투엔의 바이오 자회사 엠투엔바이오를 이끌어 왔다. 김재경 전 랩지노믹스 대표도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한다.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로 두 달 만에 대표직을 사임한 김상원 전 대표이사는 기타비상무이사로 남아 경영정상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다원 기자 da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