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14억원 수출계약

7일 '베트남 호치민 온라인 수출상담회' 통해 현장계약 쾌거

대구상공회의소가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개최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지역 기업이 베트남 측과 화상마케팅을 하고 있다. 대구상공회의소 제공.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가 개최한 '대구시 베트남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14억원의 현장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15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7일 열린 수출상담회에서 13개 수출기업이 참가해 14억원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특히 식품업체인 농업회사법인 (주)영풍은 현장에서 11억원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15억원의 추가 계약할 예정이다. 영상정보보안 전문업체인 우경정보기술도 2억원의 현장계약으로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의 동남아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구시와 대구상의는 당초 현지 판촉행사를 통한 판로개척을 계획했지만 베트남 현지 사정으로 온라인 수출상담회로 전환했다. 현장에서는 수출기업에 맞춤형 해외바이어 매칭, 상담 편의를 위한 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구시 해외사무소와 연계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꾸준한 기업 지원과 관리 등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