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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보건원 “‘얀센+모더나 부스터샷’ 최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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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립보건원 “‘얀센+모더나 부스터샷’ 최고 효과”

입력
2021.10.1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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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모더나 접종 시 항체수준 76배 증가
임상 시험자 수 적고, 부작용 연구 부족은 한계
국내에서도 12월 전 부스터샷 시행 예고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계열사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450여 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임상시험을 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NIH 연구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원자들에게 부스터샷을 시행하고 항체 수준을 추적했다.

이 가운데 얀센 백신을 접종한 지원자가 모더나의 백신을 맞을 경우 항체 수준이 15일 이내에 76배까지 증가했다.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으면 항체수준이 35배 높아졌다. 반면 얀센 접종자가 부스터샷으로도 얀센을 접종하면 항체수준은 4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논문 저자들은 임상시험에 참가한 지원자의 수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초 접종한 백신과 다른 종류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했을 경우 부작용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15일 회의를 열고 얀센 백신 부스터샷 권고안을 논의한다. 일각에선 1회 접종으로 완료되는 얀센 백신은 메신저 RNA(mRNA) 기술을 사용한 화이자·모더나에 비해 충분한 면역력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스터샷을 승인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미국에서는 1,500만 명 이상이 얀센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한 부스터샷이 검토 중이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앞서 “얀센 접종자에 대해 mRNA 백신으로 접종하려는 일정을 갖고 있다”면서 “심의를 거쳐 12월 전에 얀센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 국민의 추가접종에 대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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