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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야지 야옹아"... 집밖서도 반려동물 건강 챙기는 목걸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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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해야지 야옹아"... 집밖서도 반려동물 건강 챙기는 목걸이 나온다

입력
2021.10.13 14:40
수정
2021.10.13 15:4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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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목걸이형 생체모니터링 기술 기업 이전
행동반경 체온 심박수 움직임 칼로리소모량까지 파악
데이터 수집과 위치추적 행동제어도 가능토록

국내 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준호 기자

국내 반려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전준호 기자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이 기업에 전수된다. 이에따라 먼 거리에서도 고령 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운동을 도울 수 있게 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3일 반려동물의 행동반경과 체온, 심박수를 측정하고 움직임 패턴을 예측하며 칼로리 소모량까지 계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 기술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스마트 펫링' 기술을 개발해 워너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앞으로 반려동물 목에만 제품을 걸어놓으면 생체 데이터 수집과 위치추적 및 행동제어도 가능하도록 개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 3가지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동 전경. 재단 제공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연구동 전경. 재단 제공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의 30%에 이르고, 반려인구도 1,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반려인구의 39.4%가 자동급식·급수기를 사용하고, 16.3%가 GPS추적기를 사용하며 19%가 건강·운동량 추적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미뤄 반려동물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15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원거리 진료가 가능한 생체정보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반려동물에 적용해봤더니 흥미로운 시장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고급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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