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목걸이형 생체모니터링 기술 기업 이전
행동반경 체온 심박수 움직임 칼로리소모량까지 파악
데이터 수집과 위치추적 행동제어도 가능토록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목걸이형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이 기업에 전수된다. 이에따라 먼 거리에서도 고령 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운동을 도울 수 있게 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13일 반려동물의 행동반경과 체온, 심박수를 측정하고 움직임 패턴을 예측하며 칼로리 소모량까지 계산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기업에 이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단은 이 기술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지난 7월 '스마트 펫링' 기술을 개발해 워너텍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앞으로 반려동물 목에만 제품을 걸어놓으면 생체 데이터 수집과 위치추적 및 행동제어도 가능하도록 개발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구 설계 3가지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시장도 커질 전망이다. KB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로 전체의 30%에 이르고, 반려인구도 1,5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현재 반려인구의 39.4%가 자동급식·급수기를 사용하고, 16.3%가 GPS추적기를 사용하며 19%가 건강·운동량 추적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미뤄 반려동물 시장은 커질 전망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2015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가정에서 원거리 진료가 가능한 생체정보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했다.
양진영 재단 이사장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생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반려동물에 적용해봤더니 흥미로운 시장을 만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재단의 고급기술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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