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곰표 밀맥주 신화' 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IPO 목표..."기업가치 6000억"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곰표 밀맥주 신화' 세븐브로이, 내년 하반기 IPO 목표..."기업가치 6000억"

입력
2021.10.13 14:10
수정
2021.10.13 14:27
0면
0 0

주관사로 '미래에셋·키움증권' 선정
기업가치 '4,000억~6,000억 원'으로 추정

지난 6월 한 고객이 편의점 CU에서 수제맥주인 '곰표 밀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곰표 밀맥주는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제분회사 대한제분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만든 수제맥주로 출시하자마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다. BGF리테일 제공

지난 6월 한 고객이 편의점 CU에서 수제맥주인 '곰표 밀맥주'를 구매하고 있다. 곰표 밀맥주는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제분회사 대한제분과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손잡고 만든 수제맥주로 출시하자마자 '품절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었다. BGF리테일 제공

'곰표 밀맥주'를 제조한 수제맥주 기업 세븐브로이맥주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했다. 기업가치는 최대 6,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브로이맥주는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키움증권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증권사는 세븐브로이맥주의 기업가치를 4,000억~6,000억 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연구·개발(R&D) 역량과 수제맥주 시장 경쟁력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상장을 마치면 회사는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했던 기존 소액 주주를 대상으로 주식 교환도 진행한다. 세븐브로이맥주는 "10여 년간 성장과 어려움을 함께해 준 투자자의 은혜에 보답하고, 감사의 뜻을 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11년 출범한 세븐브로이맥주는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세워진 한국 최초의 수제맥주 기업이다. 청와대 만찬주로 선정된 '강서맥주', 제분회사 대한제분과 협업해 편의점 CU에서 판매한 '곰표 밀맥주' 등 대표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 상반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주류도 가정용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곰표 밀맥주가 '품절대란'을 기록한 것이 인지도를 쌓는 데 주효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을 약 650억 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수제맥주 업계 최대 규모 생산시설인 '세븐브로이이즈' 공사도 들어갔다. 전북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약 1만3,000여㎡(4,000여 평) 규모의 부지에 총 270억 원을 투자했다. 공장이 완공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출시를 앞둔 신규 수제맥주 생산에 집중하면서 성장 폭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강삼 세븐브로이맥주 대표는 "국내 맥주시장에서 수제맥주의 시장점유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더 양질의 수제맥주를 생산하고 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소라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