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동휠체어 전용 연습장' 설치 추진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전동휠체어 전용 운전연습장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동약자의 안전사고 예방과 운전능력 향상을 위해서다.
구에 따르면, 연습장은 관악산근린공원 낙성대 야외놀이마당 내 부지에 들어선다. 연습장에서는 전동보장구의 사용과 관리방법, 안전수칙, 사고 시 대응방법 등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구는 다음달 관련 조례를 개정한 뒤, 내년 3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등 전동보장구가 노인과 중증장애인의 주요 이동수단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별도의 면허나 안전교육이 없어 이에 따른 대책 마련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이동약자와 비장애인 모두에게 안전하고 차별 없는 공존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이번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구, 쓰레기연구소 ‘새롬’ 개관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에 대한 주민 의식 제고를 위해 쓰레기연구소 ‘새롬’을 개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지자체가 쓰레기연구소를 설립한 건 처음이다.
연구소에서는 친환경 자원순환 교육과 각종 관련 전시 및 모임 지원을 한다. 또 종이팩과 건전지 등 고품질 재활용품 교환사업 등을 추진하기 위한 자원순환 거점 공간 역할도 수행한다. 이번 개소식에서 구는 관내에 있는 태광산업·대한화섬과 ‘폐페트병 자원순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서양호 구청장은 “좋은 버림이 좋은 쓰임으로 연결되는 친환경 실천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자원순환도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구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천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이달 말 종료
서울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이달 말 종료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4월 15일 개소한 해누리타운 제1예방접종센터가 30일까지, 지난 7월 5일 개소한 건강힐링문화관 제2예방접종선터가 23일까지 예방접종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두 예방접종센터를 다녀간 인원은 이달 말까지 8만 명 정도로 집계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예방접종센터 운영 종료 이후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집중 추진하는 백신접종에 대해 주기적 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백신관리 강화를 통해 오접종 예방에 나설 방침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접종사무에 헌신해준 센터 종사자와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들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접종센터 지침을 잘 따라준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노원구, 서울시 자치구 ‘청소왕’ 등극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서울시가 주관한 ‘2021년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서울시민이 시내 도로 1,000개 구간을 평가하는 현장 청결도 △시민 1,000명에게 도시 청결도를 묻는 시민만족도 조사 △자치구별 특별 추진사업 △도로청소차량 운행 실적 및 관리 △보조금 관리 등 5개 분야를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구는 2018년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쓰레기 수거체계 개선, 뒷골목 쓰레기 즉시 수거,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활동 강화 등 3가지 분야에 힘쓴 게 주효했다는 판단이다. 또 음식물류 폐기물 수거용기와 의류수거함 디자인 개선에도 주력해 왔다. 오승록 구청장은 “청소행정이 구민들의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만큼 앞으로도 깨끗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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