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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기 건립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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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기 건립 박차

입력
2021.10.13 15:34
수정
2021.10.13 15:35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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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센터 농업연구단지 종합구상도

기후변화대응센터 농업연구단지 종합구상도



전남 해남군은 지역 최대 국가기관인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기 건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는 총 4,079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기관으로, 2025년까지 해남 삼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농식품부 최종 평가결과 해남군이 최종 선정됐으며, 전남도와 군은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국가기관 조기 조성을 위해 명현관 해남군수와 실·과장들은 12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면담하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조성과 관련한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명 군수는 김 장관과 관계자들을 만나 센터 설립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빠른 사업추진을 위한 해남군의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내년 9월 완료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내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차질없는 센터 설립에 나선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은 농업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센터를 조성한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2년 말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2024년 착공해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명 군수는 “센터 선정은 가장 큰 국가기관 유치로 군민들의 기대와 성원이 어느때보다 높다”면서 “신속하고,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전남도와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해남은 향후 기후변화대응 관련 연구기관과 연관기업의 집적화로 농식품 기후 변화대응 전후방산업 중심지로 부상한다. 고구마 연구센터와 과학영농실증시험 기반시설 등 정부·지자체·기업·학계 등이 폭넓은 소통으로 기후변화 위기 공감대를 ㅎㅇ성하고 대응방안을 공동 모색하게 된다. 장기적으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전남도 과학수산연구소, 해남군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이 주목적이다.


명현관 해남군수가 8월말 삼산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현장부지를 방문했다. 해남군 제공

명현관 해남군수가 8월말 삼산면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현장부지를 방문했다. 해남군 제공



이을 위해 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해 센터지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건축과 토목, 전기, 통신 분야의 설립지원단도 구성해 공사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 이전에 군 관리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유관기관 간 협의체 운영으로 진입로·부대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사전 구축해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명 군수는 “센터 설립을 통해 전국의 농업인들이 해남을 찾아 교육을 받는 등 생산유발효과 6,00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65억 원 등 직간접 경제유발효과에다가 일자리 창출도 3,800여 명에 이를 전망”이라며 “센터 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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