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756편 운항...19만 명 운송

2020년 10월 8일 열린 진에어 군산~제주 노선 취항식. 전북도 제공
이스타항공 도산 위기로 전면 운항 중단 사태까지 맞았던 전북 군산공항이 저비용항공사 취항 1년 만에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12일 전북도에 따르면 군산공항은 올해 1,756편의 항공기를 운항해 약 19만 명의 승객을 목적지로 운송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9월과 비교했을 때 운항 편수는 24% 늘었고, 탑승객은 87% 수준까지 회복했다.
군산공항은 지난해 3월 이스타항공 경영난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군산∼제주 노선 3편의 운항이 모두 중단했지만 이후 제주항공과 진에어 취항으로 7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8일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면서 많은 항공 수요를 소화하고 있다.
군산공항은 코로나19 종식 이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탑승객 편의를 위해 시설개선과 인력보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4억5,000만 원을 들여 수하물 자동운반시스템을 구축했고, 항공사마다 개별적으로 쓰던 체크인 카운터와 안내용 사인을 같은 모델로 맞춘 통합운영체계를 수립했다. 또 보안검색원과 경비 인력을 늘려 이용객 대기시간을 줄이고 공항 안전도 한층 강화했다.
김광수 전북도 공항하천과장은 "군산공항은 코로나 위기에도 기대 이상의 여객 운송실적을 보이며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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