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는 7일(목) 오전 성심교정 김수환관에서 ‘제11회 BWL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시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33년간 이웃을 위해 봉사해온 김자재씨가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의 성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이원길(영문명 Bernard Wonkil Lee, BWL) 선생의 가톨릭 애덕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1년부터 시작된 국제 포럼이다. 매해 국내 저명인사를 초청해 가톨릭 인본주의 사상과 경험을 공유하며 인성과 지성, 영성을 고루 갖춘 윤리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지속되는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작년에 이어 올해 행사도 △제9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 △제11회 가톨릭대학생 토론대회 시상식으로 축소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제9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시상의 영광은 33년간 소외된 약자들을 위해 봉사해온 김자재씨에게 돌아갔다.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은 가톨릭 인본주의를 몸소 실천하며 사회에 기여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김자재씨는 가평꽃동네정신요양원 등에서 미용·음식·생일잔치 봉사 등을 꾸준히 하며 이웃사랑을 적극 실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후 ‘제11회 가톨릭대학생 토론대회’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토론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 탐색과 지혜’ 관련 논제로 우수한 토론을 펼친 김현수·윤효빈·신서윤 학생 팀이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가톨릭대 원종철 총장은 축사를 통해 “가톨릭 애덕 정신을 몸소 실천해 오신 이원길 선생의 뜻을 계승하기 위해 매해 BWL 가톨릭 인본주의 국제포럼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시상식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수상자의 가톨릭 인본주의 정신을 본받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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