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3기 참가자 60명 중 36명 단짝
참가자 모집, 사전교육, 비대면 취미활동, 호감도 조사
"결혼장려정책에 긍정적 영향"
대구에서 올해 미혼남녀 비대면 만남 행사를 통해 참가자의 60%가 이성친구 단짝을 찾았다.
대구시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성을 만날 기회가 줄어든 미혼남녀에게 건전한 만남을 제공하는 '너랑나랑 두근대구' 행사를 실시해 올해 1~3기 참가자 60명 중 18쌍(36명)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 4월14일 1기생 남녀 10명씩 20명이 딸기케이크와 도마 만들기 강좌를 같이 듣고 1대 1 화상대화를 통해 호감을 쌓은 결과 5쌍(10명)이 단짝이 됐다. 또 2기생 20명은 6월16일 마카롱과 가죽지갑 만들기 등을 통해 6쌍(12명), 3기생은 8월25일 과일타르트와 무드등 만들기 강좌를 들으면서 7쌍(14명)이 탄생했다.
4기생은 13일 머핀과 무드등 만들기를 통해 짝을 찾는다.
이들 미혼남녀는 사전에 휴대폰에 화상채팅 어플을 설치하고 비대면 모임을 한 후 호감도조사를 통해 짝을 찾고 있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처음에는 비대면 만남 행사의 실효성에 대해 걱정을 했지만 참가자들이 온라인 방식을 즐기면서 많은 짝이 탄생하고 있다"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결혼장려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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