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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창작 뮤지컬, 한수원 지원으로 경주서 무대에 올라

입력
2021.10.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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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어쩌다 등교', 내달 12일 경주예술의전당서
한수원 월성원전본부 지원으로 전석 무료 초대

청소년 창작 뮤지컬 '어쩌다 등교'가 다음달 12일 월성원자력본부 지원으로 전 객석 무료로 경주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인재청소년뮤지컬단 제공

청소년 창작 뮤지컬 '어쩌다 등교'가 다음달 12일 월성원자력본부 지원으로 전 객석 무료로 경주예술의 전당 무대에 오른다. 인재청소년뮤지컬단 제공


청소년 창작 뮤지컬 ‘어쩌다 등교’가 내달 12일 오후 7시 경주 예술의 전당 원화홀무대이 오른다.

공연은 인재청소년뮤지컬단이 주최·주관한다. 한수원 월성원전본부가 지원한다. 10대들에게 공부와 입시의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꿈과 행복을 찾아볼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어쩌다 등교는 공통점이 없던 행운고 2학년 학생들에게 수행평가라는 접점이 생기며 네 사람은 각자 가지고 있던 고민과 아픔을 이해하고 마침내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특히 이번 뮤지컬 공연은 10, 20대로 구성된 24여명의 청소년들이 시나리오부터 무대 제작, 기획, 구성, 연기까지 단독 제작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예술의 전당 원화홀의 최대 수용 인원은 300명이지만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100~150명의 인원만 수용할 예정이다.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따라 유동적이다.

또한 전 좌석은 무료로 개방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예약을 받은 후 지정석으로 티켓 배부할 예정이다.

이번 뮤지컬은 자신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는 행복은 무엇인지, 어느 대학에 가서, 어느 기업에 취직하겠다와 같은 목표가 아닌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인재청소년뮤지컬단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코로나와 그에 따른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힘이 되는 뮤지컬이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인재청소년뮤지컬단은 공연 활동을 통해 예술 인재 발굴 및 교육, 청소년들의 올바른 가치관 확립,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목적을 가진 비영리 단체이다.

2007년부터 약 14년간 포항인재청소년뮤지컬단과 함께 활동하며 게임중독예방, 자살예방, 위인전, 고전을 통한 교훈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교육과 청소년들의 건전한 인식 제고에 활동을 해왔으나 올해부터 경주에서 단독으로 청소년인재뮤지컬단으로 활동한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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