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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빠진 가세연 3인방? 이재명·박근혜 동시에 외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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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빠진 가세연 3인방? 이재명·박근혜 동시에 외친 까닭은

입력
2021.10.12 07:30
수정
2021.10.12 10:22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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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경찰에 체포됐던 가세연 3인방
김용호 "이재명에 대해 취재 중, 기대해달라"
김세의 "아이오케이 사저 매입에 불쾌해 한 박근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의 모습. 뉴스1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출연진의 모습. 뉴스1

지난달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3인방(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기자, 김용호씨)이 다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초점을 맞춘 모습이다.

앞서 8월 사생활 문제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유튜버 김용호씨는 10일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을 통해 이 지사에 대해 취재 중이라며 조만간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부터 이재명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알고 있었다"며 "처음 화천대유 사건이 일어났을 때 취재하고 정보도 수집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강용석 변호사에게 '화천대유 사건이 결국 이재명을 감옥에 보낼 것'이라고 했다"며 "갑자기 터진 게 아니다. 1년 전부터 이 사건이 부글부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 상황에서 제가 방송을 안 하는 건 직무유기라는 주변의 뼈아픈 지적을 받아들여 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앞서 8월 27일 "한동안 '연예부장'과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제 모습을 돌아보니 괴물이 돼 있었던 것 같다"며 "누구한테 협박을 받거나 압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내 스스로에게 부끄러워서 그런 것"이라고 방송 중단 이유를 밝혔다.

당시 김씨는 일부 연예인들에 대한 폭로로 법적공방을 벌인 것에 반성의 뜻을 내비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너무 큰 영향력을 갖게 되니까 오만했던 것 같다"며 "지금은 제 모습이 너무 부끄러워서 방송을 못 할 것 같다. 혹독하게 채찍질하고 오겠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역할이 필요한 순간이 오면 그때 여러분께 더 당당한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김씨는 미국에서 지내는 중이라고 했다. 두 달 전 활동 중단을 선언한 이유에 대해 "개인적으로 힘들어서였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너무 지쳐 있었다"고 말했다.


윤상현 비난하며 "박 대통령 사저 가세연이 마련할 것"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모습. 연합뉴스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모습. 연합뉴스

가세연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매입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사저는 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손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의 전 기자는 앞서 7일 가세연 유튜브 방송을 통해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를 산 인물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다.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쌍방울로 넘어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이오케이의 사저 매입에 대해 "박 대통령이 굉장히 불쾌해 하셨고, 내곡동 사저에 갈 일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박 대통령한테 내곡동 사저를 드리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며 입찰에 참여했다"며 아이오케이와 이 회사의 사저 매입을 도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을 비난했다.

윤 의원은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아이오케이 관계자가 자신과 가까운 지인이며, 아이오케이가 사저를 사들인 건 '박 전 대통령이 출소하면 모시기 위함'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전 기자는 이에 윤 의원의 정치적 목적을 의심하며 "박 대통령이 내곡동 사저에는 절대 들어갈 일이 없다. 저희가 박 대통령 사저를 마련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가세연 3인방은 앞서 지난달 7일 경찰과 대치하다가 검거됐고, 사흘 뒤 검찰이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을 반려해 풀려났다. 이들은 경찰 체포 당시에도 생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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