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사망률 50% 감소...머크, 코로나 첫 경구 치료제 FDA에 긴급사용 신청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사망률 50% 감소...머크, 코로나 첫 경구 치료제 FDA에 긴급사용 신청

입력
2021.10.11 21:21
0 0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FDA 승인 시 한국 정부도 선구매 협상 진행 중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진. 케닐워스=A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의 사진. 케닐워스=A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머크가 미 식품의약국(FDA)에 알약 형태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FDA가 승인하면 세계 최초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된다.

1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머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입원 위험이 있는 경증~중증 성인을 대상으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인 ‘몰누피라비르’ 사용 승인을 FDA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머크는 “향후 몇 달간 비상 사용 또는 품목 허가를 위한 신청을 위해 전 세계 규제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크는 지난 1일 세계 각국 코로나19 경ㆍ중증 환자 7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몰누피라비르가 입원ㆍ사망률을 약 5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임상 중간 결과를 밝힌 바 있다. 머크 측은 "아직 전문가 평가를 거치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며 FDA 긴급사용신청 계획을 앞당기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고무적인 결과"라며 "(FDA가) 가능한 한 빨리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몰누피라비르는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경구용 항바이러스 후보물질이다. 해당 치료제는 우리나라 정부가 선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 받고 있다. 질병청은 머크 외에도 먹는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인 미국 화이자와 스위스 로슈와도 선구매를 협의하고 있다.


강지원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