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신인 문동주와 계약금 5억원 계약

한화 구단 3번째 최고액

한화 문동주가 8일 입단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한화 제공

초고교급 투수 문동주(진흥고)가 한화로부터 계약금 5억 원을 받았다.

한화는 8일 신인 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한화는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 문동주에게는 계약금 5억 원, 연봉 3,000만 원을 안겼다. 계약금 5억 원은 2010년 한화와 계약한 유창식(7억 원), 2006년 유원상(5억5,000만 원)에 이은 최고 몸값이다. KIA가 지명한 1차 지명 내야수 김도영(동성고)의 4억 원보다 많은 액수이기도 하다. 한화 측은 “문동주는 우수한 신체조건을 가져 발전 가능성이 크고, 150㎞대 빠른 직구와 변화구 제구까지 갖춰 즉시 전력 선발 투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 외에도 2차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박준영(세광고)과 2억 원, 2차 2라운드 허인서(효천고)와 1억1,000만 원, 2차 3라운드 유민(배명고)과 9,000만 원에 각각 계약했다. 정민혁 스카우트팀 파트장은 “이번 신인 드래프트는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팀원들의 노력과 함께 전략팀 운영팀 등 유관 부서의 협업으로 데이터에 기반한 심층 분석이 가능해 좋은 자원들을 영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22년 신인 선수들은 이달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정규 시즌 피날레 행사에 참여해 팬들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