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73조'…코로나에도 역대 최대 찍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73조 원을 거둬 역대 최고 분기실적을 달성했다.

삼성전자가 8일 발표한 3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매출 73조 원, 영업이익 15조8,0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02%, 영업이익은 27.94%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이 70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영향으로 최고실적을 거뒀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 원) 이후 3년 만이다.

코로나19 사태에도 반도체 실적 상승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증권가는 평가한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