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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일부터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막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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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일부터 '대장동 특검 촉구' 천막농성

입력
2021.10.0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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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판교대장동게이트 수사를 촉구하며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박성진 대검 차장 검사와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판교대장동게이트 수사를 촉구하며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항의방문해 박성진 대검 차장 검사와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의혹 특검을 촉구하는 '릴레이 천막 농성'을 8일부터 시작한다.

7일 당 사무처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8~2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 '특검 수용 촉구 천막투쟁본부'를 설치하고 릴레이 농성을 할 예정이다. 의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순서를 정해 농성장을 지킬 계획이다. 첫 농성조는 국회 정무위 소속 윤재옥·김희곤·강민국·박수영·윤창현 의원 등이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사업을 설계했다'고 스스로 밝힌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 특검 도입을 연일 촉구하고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인사 4명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를 방문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범인이다. 진짜 몸통은 설계한 이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남구준 국수본장 면담을 요구했지만, 결국 만나지는 못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후에는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을 방문, "벌써 실시되어야 할 성남시청, 성남도시개발공사, 경기지사 비서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특검을 도입해서 더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해야겠지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니 그 사이 증거가 인멸되지 않도록 검찰이 신속하고 강한 수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기 위해 항의 방문을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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