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
文 "?수소, 가능성 무궁무진...?핵심 미래전략"
문재인 대통령이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7일 말했다. 현대차·SK 등 국내 수소 관련 기업들을 대거 만난 자리에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인천 서구 소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 예정지에서 열린 '수소경제 성과 및 수소 선도국가 비전 보고'에 참석해 "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미래 국가경쟁력에 직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허용수 GS에너지 사장,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수소경제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며 "과감히 도전해 수소경제를 주도해 나간다면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저서 '수소혁명'에서 '수소는 인간문명을 재구성하고 세계경제와 권력구조를 재편하는 새로운 에너지 체계로 부상할 것'이라고 한 것을 인용하면서 문 대통령은 "그 예측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세계 각국은 수소경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기업들은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우리나라가 수소의 활용 분야에서 세계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도 선도국가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담대하고 도전적인 미래 비전과 전략이 필요하다"며 구체적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에서 블루수소, 그린수소 생산량을 대폭 늘려나가 2050년에는 그레이수소 제로(0), 블루수소 200만톤, 그린수소 300만톤을 생산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2050년까지 200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전 국민이 2030년에는 20분 이내, 2050년에는 10분 이내에 편리하게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청정수소 선도국가를 대한민국의 핵심 미래전략으로 삼아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정부와 기업은 팀코리아(Team Korea)로서 함께, 수소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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