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 삼학도에서 출범식
지역대응팀 운영으로 섬 주민 의견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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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이 위치한 전남 목포 삼학도공원 조감도. 한국일보 자료사진
국내 최초의 섬 전담기관인 한국섬진흥원이 8일 문을 연다. 3,000개가 넘는 국내 섬 자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정교한 관리가 기대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전남 목포의 삼학도에서 한국섬진흥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섬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도서개발 촉진법’ 개정에 따라 설립된 정부출연기관으로, 전국 3,300여 개 섬에 대한 조사와 연구, 정책 수립 등의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지난달 정순관 순천대 교수와 오동호 전 국가인재개발원장을 각각 초대 이사장과 원장으로 영입한 섬진흥원은 35명 정원으로 출범한다. 이달 중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최종적으로 50명 정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조직 구성에서 주목할 부분은 지역대응팀이다. 해당 부서에서는 섬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한 ‘지역 맞춤형’ 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섬진흥원 소속 직원 4명 외에 권역별로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견한 공무원 6명을 배치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한국섬진흥원이 섬 발전의 비전을 제시하고, 섬 주민의 삶을 개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대한민국 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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