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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조유리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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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조유리의 변신

입력
2021.10.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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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조유리가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조유리 공식 SNS

본격적인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조유리가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조유리 공식 SNS

"난 이제 더이상 소녀가 아니에요."

그룹 아이즈원을 떠나 솔로 아티스트로 돌아온 조유리의 변신에 어울리는 말이다. 본격적인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조유리가 몰라보게 성숙해진 모습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난 2018년 엠넷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아이돌학교'에 이어 두 번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했던 조유리는 최종 3위를 기록하며 그룹 아이즈원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허스키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색을 무기로 팀 내 메인보컬로 활약했던 조유리는 목소리와 상반되는 귀여운 외모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엠넷 '프로듀스48' 출연 당시 조유리. 엠넷 제공

엠넷 '프로듀스48' 출연 당시 조유리. 엠넷 제공

'햄찌'라는 애칭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그룹 활동 당시 조유리가 보여줬던 비주얼은 사랑스럽고 앙증맞은 느낌이었다. 매 활동마다 콘셉트의 변화는 있었지만, 그가 고수했던 뱅 스타일 앞머리와 발랄한 느낌의 스타일링은 러블리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아이즈원 공식 SNS

아이즈원 공식 SNS

헤어 스타일링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과 의상 역시 큐트하거나 러블리한 무드를 강조했던 조유리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에는 곡의 분위기에 따라 화려한 분위기로 변신하기도 했지만, 블러셔와 핑크빛 립, 화려한 글리터 메이크업 등을 통해 소녀다운 이미지를 고수했다.

지난 4월 아이즈원이 공식 활동을 종료하면서 조유리는 본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웨이크원 제공

지난 4월 아이즈원이 공식 활동을 종료하면서 조유리는 본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웨이크원 제공

하지만 지난 4월 아이즈원이 공식 활동을 종료하면서 조유리는 본격적인 이미지 변신을 예고했다. 원 소속사인 웨이크원으로 돌아가 솔로 행보를 준비했던 조유리는 그룹 활동에서 보여줬던 소녀답고 귀여운 모습에서 벗어나 한층 성숙하고 여성미 넘치는 비주얼로 탈바꿈한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같은 변신은 첫 솔로 데뷔 싱글 'GLASSY'에 오롯이 담겼다. 웨이크원 제공

이같은 변신은 첫 솔로 데뷔 싱글 'GLASSY'에 오롯이 담겼다. 웨이크원 제공

이같은 변신은 첫 솔로 데뷔 싱글 'GLASSY'에 오롯이 담겼다. 조유리는 정식 솔로 데뷔 전 공개된 콘셉트 이미지에서부터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비주얼을 선보이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아이즈원 활동에서는 보여준 적 없던 몽환적이고 농염한 눈빛과 한층 고혹적으로 진화한 콘셉트는 '솔로 조유리'만의 색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GLASSY' 뮤직비디오 캡처

'GLASSY' 뮤직비디오 캡처

이와 함께 베일을 벗은 첫 솔로 타이틀 곡 'GLASSY' 뮤직비디오에서는 그의 비주얼 변신이 더욱 확연히 드러났다. 그간 고수해왔던 뱅 헤어 스타일은 그대로였지만, 시스루뱅 스타일과 블랙 컬러 헤어로의 변신, 웨이브 대신 택한 스트레이트 헤어나 아웃 C컬 쇼트 단발 헤어 스타일은 여성스럽고 성숙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만들었다.

메이크업의 변화도 그의 비주얼 변신을 거들었다. 걸그룹 활동 당시 사랑스러운 소녀미(美)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됐던 비비드한 컬러의 블러셔나 화려한 글리터 메이크업 대신 누디한 컬러의 립과 블러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세미 매트 아이 메이크업이 그의 성숙함을 강조했다. 이같은 메이크업은 그룹 활동 당시에 비해 확연히 젖살이 빠지며 한층 날렵해진 조유리의 얼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신선한 시너지를 탄생시켰다.

달라진 메이크업에 발맞춰 보다 과감하게 변신한 조유리의 의상도 눈길을 끈다. 걸그룹 활동과 달리 자신만의 분위기를 강조해야 하는 솔로 아티스트의 포지션을 고려한 듯, 아이즈원의 색을 덜어낸 조유리는 블랙 재킷을 활용한 '하의 실종 패션'부터 강렬한 레드 컬러의 탱크톱 원피스, 양쪽 어깨를 과감하게 드러낸 오프숄더 블라우스까지 새로운 분위기의 의상을 적극 활용했다.

"장르나 콘셉트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처럼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자신의 넓은 콘셉트 스펙트럼을 스스로 입증한 그다. 소녀다움을 넘어 성숙함으로 제2막을 시작한 그의 변신이 기대된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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