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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6개 시·군 40여 곳 골프장 농약 사용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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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16개 시·군 40여 곳 골프장 농약 사용 집중 점검

입력
2021.10.0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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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골프장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전남지역 골프장들의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에 대한 집중점검이 이뤄진다.

전남도는 골프장 병충해 방제를 위해 지난 여름철(7~9월) 농약사용이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대상은 도내 16개 시·군의 골프장 40곳으로 이들 골프장의 토양 258건 수질 115건에 대해 분석한다. 토양은 골프장 규모에 따라 지점 수를 선정해 9홀당 그린과 페어웨이 각 1지점을 정하고 수질은 골프장별로 최종 유출구 1곳과 연못 2곳을 정해 조사한다.

조사항목은 고독성 농약 3종·사용금지 농약 7종·일반 항목 18종 등 모두 28종이다.고독성 농약과 사용금지 농약은 골프장에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일반항목 농약은 가능하다.

이에 대해 도는 조사를 통해 잔디 수목에 살포되는 농약 중 고독성 농약 사용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또 골프장에 사용되는 농약류에 대한 잔류량과 유출량도 조사할 방침이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달까지 16개 시·군에서 채취한 시료를 토대로 항목별 분석에 나선다. 검사 결과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과태료 부과 등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우기에 고온 다습한 기후였던 날이 많아 병충해 방제를 이유로 농약 사용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어 분석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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