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영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6일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정부 정책 등과의 조합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금통위원은 이날 이주열 한은 총재로부터 대통령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금통위원은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자산시장 과열에서도 볼 수 있듯이,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재정 정책, 거시건전성 정책 조합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이 과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점에 금통위원이란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도 했다.
지난 8월 물러난 고승범 금융위원장의 후임으로 새 금통위원이 된 박 위원은 최근까지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를 지냈다. 이날 사실상 취임식을 마친 박 위원은 이달 12일 열리는 금통위에 참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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